스마트폰으로 눈 내리는 사진 제대로 찍어보기(feat. 셔터속도 조절)
셔터 속도 조절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눈 내리는 사진을 제대로 찍어 보겠습니다.
오늘도 눈이 제법 많이 옵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눈이 올 때 제대로 설경을 찍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원래는 실제 눈 오는 사진을 밖에서 촬영하려고 했는데...
눈오는 양이 워낙 자주 바뀌어서 비교를 하기 어려워 눈이 내리는 모빌을 이용해 촬영을 했습니다.
촬영 개념은 비슷하기 때문에 셔터 속도 조절 부분만 이해를 하면 됩니다.
먼저 갤럭시 S10 5G 로 자동 모드에서 촬영을 해 봤습니다.
사실 요즘 카메라들은 자동모드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지금 찍은 사진의 상세정보를 보면 이 사진의 메타 정보가 보입니다.
F2.4, 1/120s, 4.32mm, ISO 250 이네요.
여기서 F는 조리개 값, s 는 셔터 속도, 4.32mm는 렌즈 화각, ISO는 민감도 라고 보면 됩니다.
조리개와 노출과의 관계는 지난번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사진의 기초인 노출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진의 기초인 노출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진에서 중요한 요소들이 몇 가지 있지만 개인적으로 노출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가가 의도적으로 노출을 변경해 찍은 사진이면 상관
js3318.tistory.com
이제 스마트폰 카메라를 프로모드로 변경을 해 놓고 촬영을 해 보겠습니다.
F1.5, 1/350s, 4.32mm, ISO 800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아까 자동으로 찍은 사진에 비해 셔터 속도를 올렸기 때문에 눈의 궤적 잔상이 조금 줄었습니다.
셔터 속도를 올리기 위해 iso를 올렸습니다. 만약 iso가 자동과 같이 250 이라면 더 어두운 사진이 돼서 노출이 언더로 떨어집니다.
이번에는 반대로 눈의 궤적을 과감하게 제대로 표현을 해보겠습니다.
F2.4, 1/15s, 4.32mm, ISO100 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셔터 속도를 길게 하기 위해 ISO를 100으로 내리고 조리개도 좀더 조여서 2.4로 바꿨습니다.
셔터 속도가 길다 보니 눈의 궤적이 거의 선처럼 연결되어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셔터 속도가 느리다 보니 천천히 도는 풍차도 끝부분을 보면 살짝 모션 블러 처리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셔터속도를 짧게 해서 눈이 정지된 것처럼 한번 해보겠습니다.
F1.5, 1/1500s, 4.32mm, ISO 3200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셔터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조리개를 개방하고 ISO를 3200까지 올렸습니다.
ISO가 너무 많이 올라가서 노이즈도 같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눈을 보면 완전히 정지된 형태로 촬영이 됩니다.
DSLR로 촬영을 하면 좀 더 그 차이가 잘 보이긴 하지만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셔터 속도 조절을 통해 원하는 느낌의 사진 연출이 가능함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핵심은 노출을 적정으로 맞추면서 원하는 수치를 뽑아내면 됩니다.
이상으로 스마트폰에서 눈내리는 풍경을 찍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