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에 은하수 사진을 찍으러 다녀 왔습니다.
풍경사진 및 기타사진2020. 7. 14. 11:00
함백산에 은하수 사진을 찍으러 다녀왔습니다.
요즘은 아니고 벌써 몇 년 된 이야기 네요.
그때는 지금보다 열정이 많을 때라 은하수 사진을 찍어 보고 싶어서 친구들과 무작정 강원도 정선에 있는 함백산으로 향했습니다.
때는 초가을 무렵.. 밤에는 무척 쌀쌀했지만 사진에 대한 열망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은하수를 찍으려면 자정이 넘은 시간에 가야 하기 때문에 저녁에 출발을 해서 한밤중에 함백산 입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더니 구름이 깔리기 시작하네요.
몇 시간 동안 운전을 해서 간 것이 아까워서 혹시 정상에 올라가면 날씨가 좋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그냥 정상에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삼각대와 카메라를 챙겨 열심히 올라가 보니..
혹시나 했는데..역시 날씨가 좋지는 않더군요.
산 정상이라 온도는 떨어지고 날씨는 안 좋지..
몸은 힘들고 컨디션은 최악 이었습니다.
정상에서 휴식을 취하다 보니 다행히 구름이 조금씩 걷히고 하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원하던 은하수는 없었고 별들은 조금씩 보이더군요.
함백산 야경 사진 몇 장을 찍고 결국 철수를 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도전을 하기로 했는데..
몇 년이 지난 지금도 바쁘다는 핑계로 아직 가보질 못하고 있네요.
당시 찍은 사진 몇 장 올려 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