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배터리 보온 커버 DIY 하기 (feat.다이소)
다이소에서 구입한 물품으로 자동차용 배터리 보온 커버를 DIY 제작했습니다.
한동안 많이 날씨가 춥더니 제가 타는 자동차 올 뉴 모닝이 아침에 시동을 걸 때 힘이 없어지는 게 느껴집니다. 그러다가 오늘은 아예 시동이 걸리질 않더군요. 다행히 차 안에 배터리 점프용 보조 배터리를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무사히 시동은 걸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고질적으로 배터리 방전이 빠르기 때문에 자동차 배터리에 옷을 입혀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시중에 전용으로 나온 배터리 보온 커버들도 많지만 배송 시간도 걸리고 금액도 만만치 않아 자작을 하기로 합니다.
배터리 보온 커버를 만들려고 생각한 순간 딱 떠오르는 제품이 있었으니...
바로 다이소에서 파는 인테리어 폼블럭 입니다.
적당한 두께에 접착면이 있기 때문에 한쪽이 은박 재질로 되어 있어 보온에 좀 더 효과적으로 보입니다.
처음에는 이형지를 제거하고 직접 배터리에 접착을 하려고 했으나 나중에 제거를 할 때 힘들 것 같아 이형지를 제거하지 않고 그냥 붙였습니다.
그래서 추가로 구입한 제품이 다이소 난연성 알루미늄 은박 테이프입니다.
일반 은박 테이프보다 1000원이 더 비싸지만 난연 기능 있다고 해서 혹시나 고온 대비용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자동차마다 배터리 용량이 다르지만 제 올뉴모닝은 배터리가 작은 사이즈가 들어가기 때문에 폼블럭을 2줄만 사용을 하면 딱 사이즈가 나오더군요.
배터리를 분리해서 시공을 하면 제일 좋겠지만 귀차니즘에 그냥 시공을 했습니다.
처음 시작 부분에 알루미늄 테이프로 고정을 해두고 배터리 주위를 감싸듯이 둘러줍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배터리 양옆에 있는 가스 배출 구멍을 막으면 안 됩니다.
남은 폼 블록으로 윗부분도 적당히 막아주면 완성입니다.
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어 있어 모양은 조금 그렇지만 성능은 나름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상 다이소 표 총 4000원이 든 저렴한 자동차 배터리 보온 커버 제작기였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